생명과학2 8번 복수정답 가능성…학계 의견은?
관련 학회 3곳 중 2곳 오류라고 판단…24일 최종 결과 발표
지난 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생명과학Ⅱ 8번 문항에 대해 출제 오류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에 대해 관련 학회에서 오류를 인정해 파장이 예상된다.
20일 관련 학회인 생화학분자생물학회는 수능 생명과학Ⅱ 8번 문항에 대해 "보기 'ㄱ'에 대해 전적으로 참이라고 볼 수 없어 복수 정답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전달했다.
또 다른 학회인 한국미생물학회 역시 "정답은 평가원이 제시한 4번이 아니라 2번"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나머지 한 학회는 아직 의견을 제출하지 않았다.
생명과학Ⅱ 8번 문항은 대장균이 젖당을 포도당으로 분해할 수 있는 효소의 생성 과정에 대해 보기에서 옳은 것을 고르는 문제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보기 'ㄱ', 'ㄴ'을 정답으로 인정해 4번을 정답으로 제시했으나, 보기 'ㄱ'이 옳은 보기인지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평가원은 자문을 구한 관련 학회의 의견을 받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열어 오는 24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수능에서 생명과학Ⅱ를 선택한 수험생은 3만 3000여 명이며, 이중 74%에 해당하는 2만 4000여 명이 8번 문항에 대해 2번 보기를 정답으로 고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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