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이번엔 박수 받는다' 일본 강적과 대결
데뷔전 상대 떨어지는 기량으로 승리하고도 박수 못 받아
12월 주짓수 능한 타카노 사토미 상대로 2승 도전
'미녀 파이터' 송가연(20·팀원)의 로드FC 2차전 상대가 결정됐다.
로드FC 측은 "송가연이 12월 14일 서울 올림픽홀서 열리는 '로드FC 20'에서 일본의 타카노 사토미와 격돌한다"고 20일 밝혔다.
유도 기술을 바탕으로 한 타카노 사토미(24)는 그래프링 강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월 일본 주짓수 프리스트컵 퍼플벨트에서 정상에 오를 만큼 주짓수에 능하다.
최근 3연패(프로전적:3승5패)로 다소 부진하지만 모두 일본 강자들에 당한 패배였고, 경기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아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송가연은 지난 8월 서울서 열린 '로드FC 17'서 열린 데뷔전에서 에미 야마모토(33·모리짐)를 1라운드 2분 23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
경기 후 상대 실력이 너무 떨어진다는 평가로 승리에 대한 박수는 많이 받지 못했다.
이후 송가연은 강력한 상대를 주최 측에 요구했고, 이번에 그에 걸맞은 강자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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