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서울시민 직접 뽑은 '서울시 10대 뉴스' 1위는 과연?


입력 2014.12.10 11:04 수정 2014.12.10 11:08        하윤아 기자

'타요버스 운행', '둘레길 구간 조성', '시민청 운영' 등 생활형 정책 다수

서울시가 10일 '시민이 뽑은 2014년 서울시 10대 뉴스' 1위에 '타요버스 운행'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난 8일부터 운행 중인 '루돌프 타요버스'의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시민이 직접 뽑은 올해 서울시 10대 뉴스는 무엇일까?

서울시는 지난달 3일부터 30일까지 약 4주간 시민과 서울시 공무원 6584명을 대상으로 30개의 서울시 주요정책에 대한 온·오프라인 투표를 진행, 10일 ‘시민이 뽑은 2014년 서울시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꼬마버스 타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포장한 ‘타요버스 운행’이 총 투표수 1만 7547표 가운데 1705표(9.7%)를 받아 1위에 올랐다.

타요버스는 서울시가 지난 3월 26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기념해 시내버스 4대의 디자인을 변경해 운영한 뒤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세 차례 노선을 연장한 바 있다. 타요버스 115대는 현재 서울시내 79개 노선을 돌며 곳곳을 누비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눈동자가 움직이는 타요버스에 빨간 코와 사슴뿔이 달린 일명 ‘루돌프 타요버스’ 26대를 마련했다. 루돌프 타요버스는 앞서 8일부터 운행을 시작했으며, 내년 1월 중순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이밖에 서울시 10대 뉴스 2위에는 2012년부터 2014년 11월까지 총 296개소를 늘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1586표, 9.0%)이 올랐고, 3위는 시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 사업 ‘원전하나 줄이기’(1366표, 7.8%)가 차지했다.

이어 △4위 주택정책 ‘임대주택 8만호 공급 달성’(1273표, 7.3%) △5위 생활정책 ‘서울둘레길 전 구간 조성’(1267표, 7.2%) △6위 교통정책 ‘신촌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1259표, 7.2%) △7위 환경정책 ‘초미세먼지 20% 줄이기’(873표,5.0%) △8위 복지정책 ‘저소득 위기가정 발굴·지원’(840표, 4.6%) △9위 여성을 위한 정책 ‘여성안심택배’(678표, 3.9%) △10위 ‘시민청 운영’(517표, 2.9%) 등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이와 관련,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올 한 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체감형 정책들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에도 더욱 시민 말씀에 귀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하윤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