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 최모 경위 '자살'한 듯

스팟뉴스팀

입력 2014.12.13 17:47  수정 2014.12.13 17:56

고향집 부근 도로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문건을 복사해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관 2명 중 1명인 최모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3일 경기도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최 경위는 이천시 자신의 고향 집 부근 도로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차 안에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으며, 최 경위의 손목에는 자해된 흔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최 경위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검찰 수사 압박이 자살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검찰은 그간의 수사를 통해 일명 ‘정윤회 문건’에 대한 작성과 반출, 외부 유포 과정 등에 대해 기본적인 사실 관계를 거의 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경정이 ‘정윤회 문건’ 등 100여건의 청와대 문건을 서울경찰청으로 복귀하면서 청와대에서 반출했고, 최 경위와 한 경위가 이중 일부를 빼돌려 유포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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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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