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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장에 사과쪽지 조현아, 뒤늦게 시도했지만…


입력 2014.12.14 13:49 수정 2014.12.14 14:11        스팟뉴스팀

해당 사건 승무원과 사무장 집까지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해

'땅콩 회항'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4일 해당 사건의 사무관과 승무원을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자 사과 쪽지를 남겼다.

14일 대한항공은 조 전 부사장이 이날 오전 박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이들의 집에 각각 찾아갔지만 둘 다 집에 없어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그 자리에서 이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쪽지를 직접 써서 집 문틈으로 집어넣고 돌아갔다고 대한항공은 덧붙였다.

대한항공 측은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만나서 사과하기 위해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이 너무 뒤늦게 사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땅콩 회항'이 최초 보도된 지난 8일 사과문을 내고 승객들에게 용서를 구했으나 해당 승무원과 박 사무장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

이날 사과문에서 대한항공 측은 사무장이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고,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며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한항공 박 사무장은 사건 당시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하며 회사측이 이 사건에 관해 거짓진술을 하도록 계속 강요했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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