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IS 추정 인질범 깃발 ‘IS 공식 깃발 아니다’
영국 가디언 “IS 추종하는 호주인의 자생적 테러로 보아야”
호주 시드니 마틴 플레이스 ‘린트 초콜릿’ 카페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인질범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자생적 테러리스트일 가능성이 높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15일 오전 10시쯤부터 지금까지 해당 점포 종업원들과 손님들을 대상으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무장 괴한은 카페 큰 창문에 IS 깃발을 걸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IS의 소행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었다.
그러나 영국 가디언지는 호주 시드니 인질범이 사용한 깃발이 IS 대원들이 사용하는 공식 깃발과 다르다는 점에서 IS의 직접적 소행이라기 보다는 호주인 자생적 테러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현재 인질극은 3시간 째 지속되고 있으며, 인질범은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의 라디오 토론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인질들의 숫자는 13명으로 보도되었으나, 해당 점포인 ‘린트 초콜릿’의 CEO 스티븐 노웰스는 인터뷰를 통해 카페에 직원 10명, 손님은 30~40명 쯤이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인질들의 정확한 숫자와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인질 중에 해당 점포의 종업원인 한국인 유학생 배모 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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