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최대 한파에 종로3가역 화재 소동
노숙자가 추위 피하려 신문지로 불 피워… 인명 피해 없어
17일 오전 3시 18분께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역 1호선 출입구 보행자 통로에 이모 씨가 신문지 등을 쌓아놓고 불을 질렀다.
역무원들에 의해 불은 17분 만에 꺼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숙자인 이 씨가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언 몸을 녹이기 위해 불을 피웠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방화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날에 비해 급격하게 기온이 내려가면서 저체온증 등 전국에 피해가 우려된다. 17일 현재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며 서울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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