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1000명당 1명꼴로 발생...환자 30%는 여성형 유방
현직 여경이 ‘클라인펠터 증후군’ 판정을 받은 아들과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클라인펠터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클라인펠터 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으로 남성의 염색체(XY)에 X염색체가 하나 더 있는 상태로 생식 능력에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이 증후군은 남아 1000명당 1명 꼴의 빈도로 발생하며, 남성 성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알려졌다.
클라인펠터 증후군 환자는 상대적으로 작은 고환과 음경을 가지며 대부분의 환자가 불임이다. 또 이 증후군을 가진 환자 가운데 약 30%는 여성형 유방을 갖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께 광주 광산구 모 아파트 전남 소속A(33·여) 경위 집에서 A경위가 못을 매 숨져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은 욕조의 물에 빠져 숨져 있었으며, A경위의 남편은 아들이 최근 클라인펠터 증후군 판정을 받고 아내가 괴로워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