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서 뇌병변장애인 숨져
성탄절 이브인 24일 오후 6시 58분께 서울 광진구 중곡동 소재 호프집에서 불이나 뇌병변장애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불은 호프집 안쪽에 있는 방안에서 시작돼 16분여 만인 오후 7시 14분께 완전히 꺼졌지만 이 불로 39살 박모 씨가 숨졌다.
뇌병변장애 3급인 박 씨는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등 거동이 자유롭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술집 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평소 친분이 있던 박 씨가 며칠간 술집에서 먹고 자며 생활해왔던 것으로 보고, 박 씨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