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압수물 DNA 와 결과 일치
피의자 정형근 씨 공개 수배… 여행가방 안·정 씨 DNA 일치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정형근 씨가 공개 수배로 전환된 가운데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물과 압수물에서 채취한 DNA가 달아난 정 씨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정 씨의 DNA가 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남성의 것과 동일하고 혈흔 등에서 검출된 DNA도 숨진 전모 씨의 것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전 씨 지인들의 진술을 통해 정 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신원과 얼굴을 공개했다.
또 범행장소에서 증거물과 정 씨 집에서 피 묻은 바지 등을 수거해 여행 가방 안 혈흔과 DNA 대조 등을 국과수에 의뢰한 바 있다.
현재 정 씨는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했으며 경찰은 정 씨의 연고인 전남 화순 등지와 은신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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