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LTE-A·3G 'SKT', 와이파이 'KT'…"가장 빨랐다"

미래부, 2014년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 발표

SKT, 광대역LTE-A 116.9Mbps, 3G 5.5Mbps로 1위

KT, 와이파이 다운로드·업로드 속도서 경쟁사 압도

2014년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 ⓒ미래창조과학부

올해 국내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3세대(3G), 와이파이(WiFi) 속도가 전년 대비 각각 37.4%, 10.9%, 77.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4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올해 무선인터넷의 평균 속도는 광대역 LTE 21.2Mbps, 3G 0.5Mbps, 와이파이 11.7Mbps로 측정됐다.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광대역 LTE-A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4.4.Mbps로 광대역 LTE에 비해 1.47배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광대역 LTE-A의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116.9Mbps로 통신3사 중 가장 빨랐으며, KT와 LG유플러스는 113.2Mbps를 기록했다. 업로드 속도는 LG유플러스가 37.7Mbps, SK텔레콤과 KT가 21.4Mbps로 조사됐다.

광대역 LTE는 통신3사 모두 다운로드 속도 77.8Mbps로 측정됐으며, 업로는 LG유플러스가 37.9Mbps로 가장 빨랐고, SK텔레콤과 KT는 21.6Mbps였다.

3G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가 SK텔레콤이 5.5Mbps로 KT(4.7Mbps)보다 0.8Mbps 빨랐다. 업로드 역시 SK텔레콤이 2.4Mbps로 KT(1.4Mbps)를 앞섰다.

와이파이의 경우 KT가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측정됐다.

KT는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에서 각각 35.7Mbps, 43.5Mbps를 기록했고, 이어 SK텔레콤이 32.1Mbps, 41.4Mbp, LG유플러스는 12.8Mbps, 15.0Mbps 속도를 냈다.

사업자 자율로 진행된 이동통신 음성통화에서 3G의 통화성공율은 행정지역 99.7%, 취약지역 95.3%로 나타났고, VoLTE는 행정지역 100%, 취약지역 99.1%로 측정됐다.

미래부는 지역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내년 1월경 스마트초이스(www. smartchoice.or.kr)에 게시할 예정이며, 향후 품질평가에 사업자별 서비스 커버리지 차이를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