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막무가내로 휴대전화를 바꿔달라며 보안업체 직원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사한 이른바 '마트갑질'이 눈길을 끌고 있다. SBS 뉴스화면 캡처.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직원에게 무릎을 꿇리게 한 '백화점 갑질 모녀 사건'에 이어 대형마트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SBS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중구의 한 대형마트 로비에서 30대 여성 박 모 씨가 보안업체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멱살을 잡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박 모 씨는 마트 안 휴대 전화 매장에서 기기가 열이 나고 작동이 안 된다며 막무가내로 무조건 바꿔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수리를 위해서는 서비스센터로 가야 한다는 직원의 말에 왜 휴대전화를 바꿔주지 않느냐고 화를 내며 본인이 수 억을 쓴 VIP고객이라며 소란을 피웠다.
이 과정에서 박 씨가 소리를 지르고 진열대를 내리치며 소란을 피우자 마트 측은 보안 직원을 불러 박 씨를 매장 바깥으로 끌어냈다.
박 씨에게 맞은 보안직원은 입 주변에 피가 나기도 했다.
박 씨는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계속해서 소란을 피웠다.
경찰은 박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한 뒤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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