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만리’ 올해 국회도서관 가장 많이 읽힌 책

2위 '감정수업' 3위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소설 ‘정글만리’가 2014년 국립도서관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읽은 책으로 조사되었다. ⓒ해냄출판사

조정래의 소설 ‘정글만리’가 2014년 국립도서관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읽은 책으로 조사되었다. 이로써 ‘정글만리’는 국립도서관 이용객들이 2년 째 가장 많이 이용한 책에 꼽히게 되었다.

‘정글만리’는 중국을 배경으로 비즈니스맨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을 묘사한 책으로 2년 째 국회 도서관 이용률 1위를 차지했다. 2위로는 여러 형태의 감정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한 강신주의 ‘감정수업’이 꼽혔다.

3위는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꼽혔으며 4위에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 5위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 소설이었다.

이 중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두근두근 내인생’ 같은 도서는 원작 소설이 영화화되면서 소설이 다시 인기를 누리게 된 경우이다.

도서관 측은 소설이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삶의 위안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크린 셀러 및 미디어 셀러를 이용한 사람들이 증가하며 영화의 흥행이 도서 이용률 증가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2014년 분야별 이용도서는 문학을 비롯한 8개 주제 분야별로 각 10건씩 총 80권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