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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빌라 살인사건'으로 주목받은 저장강박증이란?


입력 2015.01.10 14:01 수정 2015.01.10 14:05        스팟뉴스팀

강박장애의 일종, 심할 경우 치료 필요

지난해 ‘포천 빌라 살인사건’으로 주목을 받은 ‘저장강박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저장강박증이란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계속 저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심한 경우 치료가 필요한 행동장애다. 저장강박장애·저장강박증후군·강작적 저장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저장강박증의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가치판단 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손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결정 능력이나 행동에 대한 계획 등과 관련된 뇌의 전두엽 부위가 제 기능을 못할 때 이런 증상을 보인다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저장강박증의 치료에는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된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가 사용되지만 다른 강박장애보다 치료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강박증이 세간의 주목을 받은 원인은 지난해 발생한 ‘포천 빌라 살인사건’이다. 당시 범인은 두 사람을 죽였지만 시체를 버리지 못하고 빨간 고무통에 담아 저장했다. 또 고무통이 있던 방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잡동사니로 가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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