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직후 유조차에 화재 발생
11일(현지시각) 파키스탄의 최대도시 카라치에서 차량 충돌로 최대 57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승객을 태운 버스와 과속을 하던 유조차가 충돌해 유조차에서 큰 불이 발생한 것으로 현지 경찰은 보고 있다. 특히 화재로 인해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버스 승객이 화를 당했다는 설명이다.
현지 병원 측은 현재까지 57구 이상의 시신이 이송됐으며, 완전히 타버렸거나 서로 붙어있는 시신도 많아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파키스탄은 열악한 도로 상태와 차량의 정비 불량 등으로 대형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지난해 11월에도 남부의 한 지역에서 버스가 역주행을 하던 중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해 최소 56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