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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기자회견 비판? 존중하고 귀기울여"


입력 2015.01.13 10:27 수정 2015.01.13 10:35        최용민 기자

전문가들 언론 통해 국민 인식 모르는 박 대통령 비판

청와대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한 비판적인 언론보도에 대해 여론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년 회견에 대한 비판이 있는데 내부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여러분의 시각을 존중하고, 여러분이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청와대가 대통령 신년회견에 대한 여론을 충분히 감안해 향후 조직 개편과 소통 강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들과 공감하지 못하고 괴리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실으며 인적쇄신 요구에 정면으로 반박한 박 대통령의 인식을 문제 삼았다.

특히 국민들은 이미 청와대의 국정 난맥을 비판하며 인적쇄신을 요구하고 있지만 박 대통령만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의혹에 대한 사실 여부를 떠나서 국정을 혼란케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인사조치의 대상이라는 국민들의 인식과 박 대통령의 인식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한편 민 대변인은 청와대 조직개편 방향과 관련해 "구체적인 안이 완성되면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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