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안전 망각증 우려…대통령 기자회견 유감"

국민안전특위 전체회의서 "정부관계자 등 지도층, 안전 망각증 아닌지 걱정"

전병헌 국회 국민안전특별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국회 국민안전특별위원장인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최근 일련의 안전사고 발생과 관련해 단 한차례 언급을 하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안전특위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연초부터 의정부 화재 사고로 많은 국민들이 숨지거나 다치거나 참사가 발생하는 등 일련의 안전사고가 있었다”며 “정부나 관계자 등 여러 지도층들이 안전 망각증에 걸린 것은 아닌지 매우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전 위원장은 이어 “언론에서도 이런 문제에 대한 환기나 지적이 없었던 것도 매우 안타깝다”며 “2015년 올해에는 더 이상 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특위가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충실히 검토하고 보완에 나섰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