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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혁신, 타이밍 있어...할 때 해야 성장의 기반"


입력 2015.01.15 11:39 수정 2015.01.15 13:29        최용민 기자

5개 부처 합동 업무 보고..."신흥국과 FTA 적극 검토"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5년 정부업무보고:경제혁신 3개년 계획Ⅱ에서 모두 발언을 마친 뒤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혁신이라는 게 아무 때나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이것도 타이밍이 있기 때문에 혁신을 해야 할 때 하는 것이 성장의 기반이 되는 거지, 기회 다 놓치고 힘 다 빠졌을 때, 그 때부터 부산을 떨어봤자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래창조과학부ㆍ산업통상자원부ㆍ금융위원회ㆍ방송통신위원회ㆍ중소기업청 등 5개 부처 합동 업무 보고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가 ‘3년의 혁신으로 30년의 성장을 이룬다’는 기치 하에 앞으로 나가고 있다. 그래서 오늘 업무보고는 올해 1년치의 업무보고라기보다 30배의 무게로 느끼면서 회의를 진행해야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가 딱 그것(혁신)을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아주 모든 힘을 다 합해서 해야 될 일을 이뤄냄으로써 몇 십년 후에 ‘아 그 때 혁신을 이뤄야 할 때 하지를 못해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됐구나’하는 원망을 받는 세대가 되지 않아야 겠다”며 회의 참석자들에게 “마음이 무거우세요? 사명감이 느껴지세요?”라고 물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역동적 창조경제 구현’과 관련, “창업과 재도전에 나선 기업들에게 한 번 실패한 경험이 영원한 족쇄가 되지 않도록 연대보증 면제, 재창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신생기업이 창업 이후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죽음의 계곡’은 창업 이후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지못하고 실패하는 사례가 많은 시기인 3~7년차를 말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관련해서는 “지역의 다양한 혁신역량을 결집해 녹여내는 ‘창조경제의 용광로’가 돼야 한다”며 “금년 상반기에 17개 혁신센터 출범을 완성해 ‘대한민국이라는 곳에서는 누구라도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면 사업화, 투자유치, 판로개척, 해외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나라다’ 이렇게 소문이 날 정도로 우리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그동안 우리가 주요 교역국 위주로 FTA(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를 확대했다면 이제는 중남미라든가 중동, 유라시아 등 신흥국과의 FTA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우리의 FTA 시장규모가 전세계 GDP(국내총생산)의 73%를 넘었지만 여기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개척해야 될 FTA 시장이 27%나 남았구나'하는 생각으로 진취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물 안 개구리는 제 아무리 열심히 뛰어봤자 결국 우물을 벗어나지 못하지 않겠냐"며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서 큰 시장으로 나가서 서로 경쟁하고 배워나갈 때 더 크게 더 높이 도약할 수가 있다.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가장 든든한 발판은 FTA"라고 설명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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