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삼시세끼' 하차…"방송분 최대한 편집"
배우 장근석이 탈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이하 '삼시세끼')에서 하차한다.
tvN은 15일 오후 "소속사에 확인한 결과 장근석의 탈세 고의성은 없었으며, 이미 과징금을 납부해 법적인 책임 없이 완료가 된 사안이라는 해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어 "그러나 해명 후에도 후속 보도가 나오고 있고 시청자들이 장근석 씨의 출연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vN은 "장근석 씨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시기상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장근석 씨 측과 합의해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의 촬영은 차승원, 유해진 씨를 주축으로 마무리 할 예정이며 기존 촬영분에서 장근석 씨의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16일로 예정됐던 '삼시세끼' 첫 방송은 일주일 뒤인 23일로 미뤄졌다.
장근석의 탈세 논란은 14일 오전 한 매체를 통해 불거졌다. 이 매체는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해 6월부터 5∼6개월간 장근석과 장근석의 중화권 활동을 중개한 연예기획사 H사의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근석과 H사가 중국에서 벌어들인 수입 중 상당 부분을 신고하지 않아 장근석에게 100억대의 추징금을 징수했다고 보도했다.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탈세 및 세무조사에 대한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는 장근석 씨의 외화 수입 탈세로 인한 특별 세무조사를 받은 것이 아닌, 장근석 씨가 소속돼 있는 (주)트리제이컴퍼니 회사의 정기적인 세무조사였다"며 "관계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자사의 회계상의 오류로 인한 일부 잘못된 부분을 수정 신고 후 납부를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장근석의 세금 탈루 의혹은 지난해 7월과 9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때마다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