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매체가 최근 사망한 여가수의 시신을 몰래 촬영하려다 발각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관차저왕’은 중국 광둥성 선전시 지역 언론인 ‘선전완바오’ 소속 기자 3명이 지난 16일 유선암 투병 중 사망한 여가수 아오베이나(34)의 시신을 몰래 촬영하려다 발각됐다고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자들은 의사로 위장해 병원 영안실에 잠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가족들에게 발각됐다.
기자들은 야오베이나 기획사 사장으로부터 카메라를 빼앗겨 사진을 삭제당했고, 매니저가 이 같은 사실을 웨이보를 통해 공개하면서 여론을 들끓게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선저노안바오’는 18일 사과 성명을 발표했지만, 비난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야오베이나는 지난해 11월 연예활동을 중단한 뒤 치료에 전념해왔지만 결국 사망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야오베이나는 세상을 떠나며 각막을 기증 2명에게 시력을 찾아줘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