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에 폭발물 있다" 거짓 신고 여성 검거
2013년부터 4000건 넘는 상습 허위신고 전력자
광주 수자원공사 건물에 폭발물이 있다고 거짓 신고한 여성이 검거됐다.
20일 오전 8시께 A 씨(58)는 한 지상파 방송국 경비실에 "광주 수쟈원공사 건물에 내가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 전화를 걸었다.
이에 경찰 20여 명은 광주 서구 치평동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건물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2013년 1월 이후 최근까지 4000건이 넘는 허위 신고를 하는 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가 사용한 전화번호 역시 상습 허위신고자로 광주지방경찰청 112상황실에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자진 출석한 A 씨를 상대로 거짓 신고를 확인한 후 A 씨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정신병원에 입원치료 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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