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주영(왼쪽),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여야 의원 142명이 동참한 '일본 평화헌법 9조 노벨평화상 추천 서명운동'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국회의원 142명이 일본 평화헌법 9조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다.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과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0일까지 국회 차원의 ‘일본 평화헌법 9조 노벨평화상 추천 서명운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서명에 참여한 의원들은 향후 추천서와 서명부를 노벨상 추천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 방침 공식화 등 일본 정부의 우경화 행보에 대해 “이는 ‘국제분쟁의 수단으로 무력행사를 영구히 포기하고, 국가의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일본 헌법 9조를 무력화하고, 국제사회와 맺은 반성과 평화의 약속을 깨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대한민국 국회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일본 평화헌법 9조를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일본과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와 국제평화를 수호하는 길이라는 인식 하에,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대안으로써 노벨평화상 추천 서명운동을 추진해 온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노벨평화상은 인류평화에 기여한 개인 또는 조직에 한정 한다’는 노벨재단의 규약에 따라, 이들은 ‘헌법 9조회’와 다카스 나오미 씨를 공동 추천할 방침이다. ‘헌법 9조회’는 2004년부터 평화헌법 9조 수호운동을 벌여오고 있으며, 나오미 씨는 2013년부터 ‘평화헌법 지키기 서명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들은 “노벨상 추천위원회가 일본 식민지와 한국전쟁, 그리고 분단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평화라는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지켜내고자 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숭고한 뜻을 높이 평가해 의미 있는 결과를 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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