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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142명 '일본 평화헌법'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입력 2015.01.21 14:24 수정 2015.01.21 14:29        김지영 기자

"평화헌법 9조 수호야말로 일본과 한반도, 동북아와 국제평화 수호하는 길"

새누리당 이주영(왼쪽),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여야 의원 142명이 동참한 '일본 평화헌법 9조 노벨평화상 추천 서명운동'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국회의원 142명이 일본 평화헌법 9조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다.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과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0일까지 국회 차원의 ‘일본 평화헌법 9조 노벨평화상 추천 서명운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서명에 참여한 의원들은 향후 추천서와 서명부를 노벨상 추천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 방침 공식화 등 일본 정부의 우경화 행보에 대해 “이는 ‘국제분쟁의 수단으로 무력행사를 영구히 포기하고, 국가의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일본 헌법 9조를 무력화하고, 국제사회와 맺은 반성과 평화의 약속을 깨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대한민국 국회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일본 평화헌법 9조를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일본과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와 국제평화를 수호하는 길이라는 인식 하에,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대안으로써 노벨평화상 추천 서명운동을 추진해 온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노벨평화상은 인류평화에 기여한 개인 또는 조직에 한정 한다’는 노벨재단의 규약에 따라, 이들은 ‘헌법 9조회’와 다카스 나오미 씨를 공동 추천할 방침이다. ‘헌법 9조회’는 2004년부터 평화헌법 9조 수호운동을 벌여오고 있으며, 나오미 씨는 2013년부터 ‘평화헌법 지키기 서명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들은 “노벨상 추천위원회가 일본 식민지와 한국전쟁, 그리고 분단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평화라는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지켜내고자 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숭고한 뜻을 높이 평가해 의미 있는 결과를 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하 일본 평화헌법 9조 노벨평화상 추천서에 서명한 의원 명단.

△새누리당 69명
강기윤 강길부 강석호 강은희 경대수 권은희 김광림 김기선 김동완 김명연 김세연 김용남 김을동 김장실 김정록 김현숙 김회선 김희국 나성린 류지영 문정림 박덕흠 박맹우 박명재 박인숙 손인춘 송광호 송영근 신동우 신성범 심재철 심학봉 안덕수 안효대 여상규 원유철 유승우 유의동 유일호 유재중 윤명희 윤재옥 이강후 이만우 이명수 이완영 이우현 이운룡 이이재 이장우 이재영 이종배 이종진 이주영 이진복 이한성 장윤석 정문헌 정병국 정수성 정용기 정우택 정희수 조원진 주영순 진 영 홍일표 홍철호 황인자

△새정치민주연합 72명
강기정 강창일 김광진 김기준 김동철 김민기 김상희 김성곤 김승남 김영록 김춘진 김태년 남인순 노웅래 도종환 문병호 문재인 민병두 민홍철 박광온 박남춘 박민수 박수현 박지원 박혜자 박홍근 배재정 백군기 백재현 부좌현 송호창 신기남 신정훈 신학용 심재권 우원식 우윤근 원혜영 유기홍 유대운 유성엽 유승희 유은혜 유인태 윤호중 이개호 이목희 이미경 이상민 이석현 이언주 이종걸 이찬열 이춘석 이학영 인재근 임내현 임수경 전순옥 전정희 전해철 정성호 정세균 정청래 정호준 주승용 진선미 최민희 최원식 홍영표 홍의락 황주홍

△정의당 1명
김제남.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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