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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키장 설맹증 주의보…"심하면 실명까지"


입력 2015.01.21 21:27 수정 2015.01.21 21:32        스팟뉴스팀

스키장, 빙판 등 반사된 자외선 노출로 각막 손상될 수 있어

겨울철 스키와 보드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강한 빛에 의한 각막 손상 질환인 '설맹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설맹증은 스키장이나 빙판에서의 야외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장시간 눈에 반사된 자외선에 노출되면 그로 인한 화상으로 각막 손상과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각막의 상처난 부위에 세균이 침투하거나 염증이 심해지면 각막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심각한 경우 실명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장시간 야외 스포츠를 즐기게 될 겨우에는 반드시 진한 농도의 색이 들어간 선글라스나 자외선 코팅이 된 고글을 착용해야한다.

또 스키장에 다녀온 후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난다면 전문의를 찾아 각막 손상 여부를 진단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흙이나 콘크리트, 아스팔트는 자외선의 10% 정도만 반사하는 데 비해 눈(雪)은 여름철 자회선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인 80%를 반사한다"며 "선글라스 등 보호장비가 없을 경우에 안구를 촉촉하게 해주기 위해 의식적으로라도 눈을 좀 더 자주 깜박이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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