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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장관 "분단으로 끊어진 남북철도 복원 준비 착수"


입력 2015.01.31 15:56 수정 2015.01.31 16:03        스팟뉴스팀

경원선 비롯해 남북철도 구간 복원위한 실질 준비 개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경원선 백마고지역·월정리역·철원역 등을 방문해 통일시대를 대비해 끊어진 남북철도 복원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원선을 비롯해 분단으로 끊어진 남북철도 구간 복원을 위한 실질적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경원선은 1914년 8월 개통돼 용산∼원산 간 223.7km를 운행하며 물류 수송에 기여했지만 1950년 한국전쟁으로 단절됐다. 현재 비무장지대(DMZ) 주변 25.3km가 끊겨 있는 상태다. 경원선의 남측 단절 구간은 10.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27일 올해 주요 정책과제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남북 SOC 연결사업의 하나로 경원선과 동해선, 금강산선 등 3개 철도 노선의 남한 내 미연결 구간을 복원하기 위한 사전조사를 올해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경원선 복원은 단순히 철도연결의 의미를 넘어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실현하는 뜻 깊고 가치 있는 일"이라며 "남북철도 연결 준비를 철저히 하고 이른 시일 안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평화전망대에서 국방부, 철원군 관계자 등을 만나 경원선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뢰제거, 현장조사 등에 군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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