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미인대회 2등, 시상식 난장판 만든 이유가...
"우승자-조직위간 돈거래 알리고자” 우승관 내동댕이 치며 야유
브라질에서 열린 미인 선발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여성이 우승자의 왕관을 뺏어 바닥에 내던져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30일 브라질의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에 있는 한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15 미스 아마존 선발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쉬즈레인 하얄라가 자신이 아닌 캐롤라이나 톨레로가 우승을 하자 분노를 이기지 못한 채 그의 왕관을 빼앗아 바닥에 던졌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었으며 이 영상에서는 우승자 톨레로가 청중의 박수를 받으며 왕관을 수여 받던 중 하얄라가 뒤쪽으로 다가가 왕관을 벗겨낸 상황이 보여졌다.
결국 보안 직원들에게 끌려나간 하얄라는 “이 선발 대회를 치르면서 내 불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투명과 정직을 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톨레도가 자신의 왕관을 돈으로 샀다. 주민들에게 톨레도와 조직위간의 돈거래를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하며 “그녀는 왕관을 받은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미인대회의 조직위원회는 하얄라의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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