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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 관장으로 불치병 치료" 목사 부부 체포


입력 2015.02.04 16:47 수정 2015.02.04 16:52        스팟뉴스팀

9박 10일 캠프 열어 무허가 의료 행위

불치병 환자 신도들을 상대로 소금물 관장 등 불법 의료 행위를 한 목사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YTN뉴스 보도화면캡처.

"소금물로 관장하면 불치병이 고쳐진다"며 신도들을 상대로 불법 의료 행위를 한 목사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강동구 명일동 모 교회의 목사 부부와 교회 관계자 2명 등 4명을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과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6년간 불치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차례 120만원 수준의 9박 10일 캠프를 열어 소금물 관장 등 무허가 의료 행위를 하고, 각종 건강식품과 보조제·의료기기를 판매했다.

현재까지 경찰에 확인된 피해자는 20여 명이지만, 지난 6년간 해당 캠프에 수천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피해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은 캠프 기간 동안 환자들에게 약을 먹지 못하도록 해 일부 중증 환자는 퇴소 후 곧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캠프에서 환자에게 침을 놓아 준 한의사에게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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