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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지난해 영업익 437억원 '첫 흑자' 달성


입력 2015.02.10 16:35 수정 2015.02.10 16:52        남궁민관 기자

영업 및 생산 측면에서 고루 경쟁력 갖추며 첫 영업익 흑자

"지난해 기반으로 올해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등 집중"

ⓒ동부하이텍

동부하이텍은 지난해 연매출 5677억원, 영업이익 437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영업이익 첫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그 동안 동부하이텍은 시스템반도체산업의 높은 진입장벽과 과다한 초기투자비용 때문에 십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동부하이텍은 영업과 생산 측면에서 고루 경쟁력을 갖추면서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측면에서는 중국 스마트폰 및 대만 IT기기향 전력반도체와 이미지센서, 터치스크린칩, 소비가전용 칩 사업 호조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초고화질(UHD) TV향 디스플레이 구동칩 사업호조도 흑자전환에 도움이 됐다.

이와 함께 생산 측면에서는 지난해 가동률 70% 이하에서도 영업이익을 낼 수 있도록 원가구조를 혁신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동부하이텍은 그동안 원부자재 및 설비 국산화, 경비 절감 등 원가절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며 "올해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용 초저전력 반도체와 센서 등에 기술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한 해 매각 이슈가 부각되는 가운데에서도 전 임직원들이 한데 뭉쳐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경상이익 흑자라는 새로운 목표달성을 위해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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