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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했다고” 전 여친 납치·감금·폭행한 30대 검거


입력 2015.02.16 16:07 수정 2015.02.16 16:13        스팟뉴스팀

“폭행당했다” 고소한 전 애인, 청테이프로 손·발 묶고 모텔에 감금 후 폭행

자신을 경찰에 고소했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를 납치하고 감금해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데일리안

자신을 경찰에 고소했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를 납치하고 감금해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전 애인을 납치해 감금한 혐의로 김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1일 오전 6시께 음성군의 한 술집에서 전 애인 A 씨를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대전의 한 모텔로 끌고 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씨는 이 과정에서 A 씨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손과 발을 청테이프로 묶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를 태우고 김천 방면으로 달아나는 김 씨의 수배 차량을 확인하고 김천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해 김 씨를 검거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나를 고소해 홧김에 납치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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