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총기살인사건, 화성 공기총 난사…4명 사망

27일 오전 9시 34분께…용의자·파출소장도 사망 1명 부상

27일 오전 공기총 난사로 4명이 숨진 경기도 화성 사건 현장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화성에서 공기총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오전 9시 34분께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의 단독주택에서 한 남성이 공기총을 난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이날 "작은 아버지가 총을 쏴 아버지와 어머니 등 네 명이 맞았다"는 이 집 며느리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관할 파출소장과 노인 부부 2명, 용의자 등 4명이 숨졌으며, 2층에서 뛰어내린 신고자 며느리는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가 가정 불화로 자신의 형과 형수 등에게 총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