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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네 친구..." 오바마 절친 리퍼트 주한미대사


입력 2015.03.05 10:42 수정 2015.03.05 10:49        박진여 인턴기자

걸출한 이력에 전세계 주목

리퍼트 주한미군대사와 오마바 미 대통령의 특별한 친분이 화제가 되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주한미군대사관 트위터 캡처

5일 오전 7시 40분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주최한 조찬 강연회에서 김기종 우리마당통일연구소 대표가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42)를 면도칼로 피습해, 리퍼트 주한 미군 대사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활동을 했는지 속속 드러나며 그의 걸출한 이력이 드러나고 있다.

외교가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언 할 수 있는 3인 중 1인으로 이미 유명한 그는 오바마 최측근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5월 주한미국대사로 임명된 것도 오바마의 신임을 얻어 후보자로 지명, 투표를 거쳐 최연소 주한 미국대사로 정식 임명돼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이러한 이력으로 리퍼트는 지난해 4월 오바마 대통령 방한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리퍼트와 오바마의 공식적 관계는 지난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리퍼트는 당시 상원의원이던 오바마의 외교안보담당 보좌관을 역임하며 그와 인연을 쌓았다.

후에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오바마 캠프에서 외교안보팀 활동을 하며 같은 해 오바마와 오바마의 정치적 동반자였던 바이든 정권인수팀에서 외교담당 부국장으로 활동했다.

대선에 성공한 오바마와의 인연으로 함께 올라선 리퍼트는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대통령 부보좌관 겸 비서실장으로 바로 곁에서 그를 보좌했다.

뿐만 아니라 두텁게 인연을 쌓은 두 사람은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더라도 늘 서로의 곁에서 친분을 과시해왔다.

정치권 여담으로 리퍼트와 오바마는 백악관에서 함께 농구를 즐기기도 하고, 서로 농담을 주고받는 부담 없는 친구 같은 사이라고 잘 알려져 있을 정도다.

실제로 오바마는 지난 2007년 리퍼트가 집안 전통으로 군복부 중 이라크에 파병을 떠날 때 “보고싶네, 형제(I miss you, brother)”라고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오바마와의 특별한 친분과 함께 그의 정치적 이력과 성과까지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오바마의 정치적 스승인 톰 대슐, 패트릭 리히 등 등 걸출한 상원의원들을 보좌한 이력은 최연소 나이에 주한미국대사에 부임했음에도 그가 의심받지 않았던 이유다.

또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미 국방부장관인 척 헤이글의 비서실장을 지내며 본국 안보에 크게 기여했고, 동시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담당하는 차관보를 역임하며 아태지역 국방장관의 수석보좌관 역할을 수행하며 입지를 굳힌 바 있다.

한편, 리퍼트는 군복무 시절 미 해군특수전개발단 정보장교로 2년간 현역복무를 하며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전 파병 등으로 본국에 기여한 공이 커 동성무공훈장과 미 국방부 우수근무훈장과 기본공수휘장을 받으며 명예를 드높이기도 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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