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연기’ 박태환, 지난달 말부터 훈련 재개
청문회 연기되며 일정 나오지 않자 훈련 다시 시작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를 기다리는 박태환(26)이 훈련을 재개했다.
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태환은 한국체대에 협조로 지난달 말부터 이 대학 수영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박태환은 지난달 말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태환 측은 FINA에 청문회 일정 연기를 요청했고, 아직 정확한 날짜가 나오지 않자 훈련 공백 차질을 우려해 다시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태환은 지난해 7월 서울의 모 클리닉에서 네비도 주사를 맞았고, 약 한 달 후 열린 FINA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클리닉 원장 김모씨가 약물의 부작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며 불구속 기소했다. 현재 박태환은 청문회 소명을 위해 스위스의 도핑 전문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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