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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무관’ 브라질, 최정예 예비 명단 발표


입력 2015.03.08 17:46 수정 2015.03.08 17:51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레알 미드필더 루카스 시우바 비롯해 스타들 합류

네이마르도 와일드 카드로 전력 보태줄 전망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의 핵심선수가 될 루카스 시우바. ⓒ 게티이미지

사상 첫 올림픽 우승을 노리는 '삼바 군단' 브라질 대표팀이 2016 리우 올림픽에 나설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알레산드레 갈로 감독은 지난 6일(현지 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리우 올림픽에 나설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형 미드필더 루카스 시우바를 비롯해 벤피카의 떠오르는 신성 안데르송 탈리스카,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하파엘 알칸타라가 합류한다.

브라질은 내년 열리는 리우 올림픽에서 사상 첫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브라질은 자타공인 축구 최강 중 하나다. FIFA 월드컵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하며 이 부분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코파 아메리카와 FIFA 컨페드컵에서도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최강으로 꼽히고 있다.

그런 브라질이 올림픽에서는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최강 전력으로 나섰음에도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브라질이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호나우지뉴와 파투를 중심으로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에서 완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결승에서 멕시코에 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리우 올림픽은 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홈 이점과 쟁쟁한 선수들을 앞세워 금메달 획득을 위해 정조준할 방침이다.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루카스 시우바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빠른 적응력으로 팀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 그리고 정확한 패싱력이 돋보인다. 크루제이루 시절부터 브라질 리그를 대표했던 그는 20세 이하 대표팀과 21세 이하 대표팀을 거쳐 내년 열리는 리우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알칸타라도 주목해야 한다. 스페인 대표팀을 택한 형 티아구 알칸타라와 달리 하파엘 알칸타라는 브라질을 택했다. 알칸타라의 부친은 1994 FIFA 미국 월드컵 당시 브라질 대표팀 미드필더로 활약한 마지뉴다.

탈리스카도 떠오르는 신성이다. 이번 시즌 벤피카에 입성한 탈리스카는 공격형 미드필더임에도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하며 내로라하는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들 외에도 라치오의 펠리피 안데르송과 바이엘 레버쿠젠의 벤델도 갈로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브라질 간판스타 네이마르 역시 와일드카드를 통해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2016 리우 올림픽(23세 이하) 브라질 예비 명단

골키퍼: 다비드(크리시우마), 작송(인테르나시오날), 장(바히아)

수비수: 클라우디우 윙크(인테르나시오날), 도글라스 산투스(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마이콩(리보르노), 벤델(바이엘 레버쿠젠), 도리아(상파울루), 루앙(바스쿠 다 가마), 호드리구 엘리(아벨리노), 왈라스(AS 모나코)

미드필더: 다닐루(브라가), 프레드(샤흐타르 도네츠크), 루카스 시우바(레알 마드리드), 하파엘 알칸타라(FC 바르셀로나), 호드리구 카이오(상 파울루), 안데르송 탈리스카(벤피카)

공격수: 알리송(크루제이루), 에리크(고이아스), 펠리피 안데르송(라치오), 마르코스 기예르메(아틀레치쿠 파라넨세), 비티뉴(인테르나시오날), 비티시우스 아라우조(스탕다르 리에쥬)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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