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 남편 윤기진 미 대사 비난에 네티즌 "부창부수"
윤기진 "얼굴에 상처가 조금 났다"며 리퍼트 대사 비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황선 씨의 남편 윤기진 씨가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 "얼굴에 상처 조금 난걸로 온 나라가 난리"라고 말해 네티즌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10일 황선 씨의 첫 재판이 열린 서울중앙지방법원 근처에서 항의 시위를 하던 윤기진 씨는 "미 대사 테러 때문에 온 나라가 난리"라며 "얼굴에 상처가 조금 났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 대사가 감사한 사람입니까"라고 반문하면서 "FTA 강요하고 무기 팔아먹고 핵항모 전략폭격기 들여오는 주범이 바로 주한미국대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리퍼트 대사를 겨냥해 "미 국방장관 비서실장 등을 거친 호전가가 삼계탕과 치맥에 반해 친한파 대사로 변절한거냐"고 비꼬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은 "80바늘 꿰매는데 어떻게 이를 '상처가 조금 났다'고 말할 수 있느냐", "자기가 만약 그렇게 다쳤으면 애국지사라고 난리쳤을 사람", "이런 걸 사자성어로 '부창부수'라 한다", "그 아내에 그 남편" 등 윤 씨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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