찡그린 커쇼, 커브 던지고 홈런 허용
콜로라도와 시범경기서 헌들리에게 좌월 솔로포
첫 경기보다 제구 좋지 않아..전반적으로는 안정적
'에이스 오브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가 홈런 하나 맞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의 카멜백 랜치서 열린 '2015 MLB' 시범경기 콜로라도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커쇼는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시범경기 첫 등판(2이닝 3탈삼진 무실점) 때보다는 제구가 날카롭지 않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커쇼한 2회도 무실점 호투했지만, 3회 선두타자 닉 헌들리에게 몸쪽으로 던진 커브가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는 4경기 선발로 나와 3개의 홈런을 맞은 바 있다. 2014 정규시즌에서는 27경기 등판해 9개의 홈런만 허용했다.
46개의 공을 던진 커쇼는 마운드에서 내려와 투구가 썩 마음에 들지 않은 듯, 얼굴을 조금 찡그린 뒤 불펜에서 몸을 더 풀고 들어갔다.
커쇼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2경기 5이닝 3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커쇼에 이어 올라온 더스틴 맥고완이 1이닝 1실점 기록했지만 파코 로드리게스-페드로 바에스 등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3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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