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산불, 불탄 차에서 시신 발견... 자살하려다...
울주군 청량면 동천리 한 야산서 불... 포터 차량과 시신, 유서 발견
12일 산불이 난 울주군의 한 야산에서 불에 탄 포터 차량과, 차 안에서 시신 1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오후 8시 53분께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동천리 야산에서 산불이 난 가운데, 불에 탄 포터 차량과 이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 씨의 포터 차량 뒤 번호판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을 통해 이 씨가 스스로 차량에 불을 질러 숨진 것으로 보고, 이 불이 야산으로 옮겨붙어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씨는 유서에서 “돈이 없으니 친구도 다 떠났다”며 “25일을 굶어봤다”등의 내용을 남겼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산불이 번지자 울주군 직원과 육군 53사단 7765부대 장병 등 400여 명이 동원돼 산불 진화작업을 벌였다.
울산 지역은 지난 11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초기에 불이 크게 번져 두시간이 지나서야 큰 불길을 잡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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