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SNS 통한 ‘자살징후 알리미 서비스’ 시행"
정부개발 애플리케이션 부모 학생 모두 설치하면 ‘경고’ 전송가능
지난 6년간 자살로 숨진 학생이 약 1000여 명에 이른다는 교육부 발표가 있자, 학생자살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재점화되면서 '학생자살 예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13일 황우여 교육부장관이자 사회부총리는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5 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 중 구체적인 대책은 학생들 사이 SNS로 자살 관련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이 포착될 시 부모에게 알리는 서비스를 실시, 자살을 막기 위한 안전시설을 설치 및 학생들에 대한 자살예방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학생들이 ‘자살’관련 이야기를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로 주고받거나 웹 검색 한 것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학생과 부모 모두 정부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부모에게 관련 내용이 전송될 수 있다.
여기에 게임에 빠진 자녀 컴퓨터를 조작해 게임접속을 차단하는 것처럼 학생 스마트폰에 ‘자살’ 관련 앱과 인터넷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소프트웨어를 보급하는 방침도 제시됐다.
또 지난해 학생 자살 방법으로 ‘투신’이 65.9%로 가장 많아 학교나 아파트 등 공동주택 옥상에 화재 등 응급상황을 제외하고는 평상시 옥상출입을 통제하는 자동개폐장치를 의무설치 하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치 않도록 사전에 자살을 예방하는 방안으로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정서 및 행동특성검사를 시행, 각 학교 교장 교감 임원 등에 이 같은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한 네티즌(네이트 bal***)이 “옥상출입 막을 생각 말고 옥상 올라갈 생각을 안 하게 만들어야지”라고 일침한 것에 네티즌들의 공감이 더해져 베스트 댓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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