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방학분산제 시행으로…이름은 다양
경기지역에서 여름‧겨울 방학 외에 봄‧가을에 4일 이상 단기방학을 실시하는 ‘사계절 방학’이 도입된 이후 학원가에 ‘5월의 방학’이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새학기부터 경기지역 대부분인 2111개의 초·중·고등학교가 연간 4∼5차례 방학을 나누는 방식으로 사계절방학을 시행하면서 봄방학 시기가 5월로 대이동하고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방학분산제 시행에 맞춰 편의상 방학명칭을 구분하면 봄방학(5월), 여름방학(7∼8월), 가을방학(9∼10월), 겨울방학(12∼1월), 학년말방학(2월)이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각 급학교의 2015학년도 학사일정을 전수조사하면서 이런 방학명칭을 부여했다. 다만 각 방학의 이름도 학교마다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사계절방학의 취지를 살려 학교마다 특색 있고 다양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방학명칭을 일률적으로 조정하거나 제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사계절 방학은 공휴일이나 주말을 전후로 1∼2일을 재량 휴업일로 정해 4일 이상 휴업하는 일반형, 겨울방학 시작일을 1월 초로 옮겨 2월 학사운영을 줄이는 2월 등교기간 최소화형, 겨울방학 전 학사운영 종료형 등 3가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