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두렁을 태우다 난 불, 인근 양계장으로 옮겨붙어
밭두렁을 태우다 난 불이 인근 양계장으로 옮겨붙으면서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전북 임실군 오수면의 한 밭두렁에서 난 불이 인근 양계장으로 옮겨 붙어 양계장 1동을 태우고 30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주민 73살 이모 씨가 숨지고, 양계장 직원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숨진 이 씨가 밭두렁을 태우던 중 양계장 쪽으로 번진 불을 끄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이날 오후 3시40분께 완주군 삼례읍의 한 아파트 인근 야산에서 콩밭을 태우던 손모씨((54))가 연기를 마셔 숨지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