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 '만수' 유재학 감독과 재계약 '최장수'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5.03.17 15:00  수정 2015.03.17 15:05

5월말 계약 만료 앞두고 5년 재계약

'최장수-최다승' 명장..2020년까지 모비스 지휘봉

모비스는 17일 “오는 5월말 계약이 만료되는 유재학 감독과 계약을 5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 연합뉴스

‘만수’ 유재학(52) 감독이 울산 모비스와 계약을 5년 연장했다.

모비스는 17일 “오는 5월말 계약이 만료되는 유재학 감독과 계약을 5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연봉은 협의 하에 비공개로 결정됐다.

유재학 감독은 2010년 통합 우승을 선사한 이후 모비스와 5년 동안 연봉 4억원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최고 대우다.

2004년 3월 모비스 지휘봉을 잡은 유재학 감독은 이번 재계약으로 2020년까지 모비스 지휘봉을 잡게 됐다. 프로농구 단일팀 최장수 감독 기록이다.

어느덧 최장수-최다승 감독의 반열에 등극했다. 유재학 감독은 부임 첫해 7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듬해인 2005-06시즌 팀을 일약 정규리그 1위에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2006-07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부산 KTF(현 부산 KT)를 물리치고 마침내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유재학 감독의 프로 첫 우승이자 이후 10년 가까이 계속될 모비스 왕조의 탄생이었다.

유재학 감독은 모비스에서만 무려 정규리그 우승 5회(2006·2007·2009·2010·2015), 챔피언결정전 우승 4회(2007·2010·2013·2014)라는 눈부신 업적을 쌓았다. 지난달 15일에는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500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부임 초기만 해도 약체로 꼽히던 전력을 물려받았지만 유망주나 무명 선수들, 전성기가 지난 베테랑들을 끌어 모아 특유의 수비와 분업농구 시스템으로 꾸준히 강팀을 만들어내는 역량을 과시했다.

모비스에서 보여준 이런 지도력으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모비스는 18일부터 창원LG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모비스는 프로농구 사상 최초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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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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