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심윤조 "중국, 사드에 대한 입장 바뀌지 않아"


입력 2015.03.24 14:36 수정 2015.03.24 14:42        조소영 기자

"우리 측 반발 감안해 언급 수위 등 조절하는 것"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인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있었던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중국이 사드(THADD)에 관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심 의원은 24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사드 문제에 관해 언급을 하지 않은 만큼 해당 문제가 잠복했다고 볼 수 있느냐"는 물음에 "중국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으며 이 문제는 잠복해있는 상태로 언제든지 수면 위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회의가 끝난 후 왕이 외교부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사드와 관련된 중국의 입장은 이미 수차례 밝힌 바와 같다'고 했기 때문에 중국의 입장이 변화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그간 중국이 이 문제를 여러 번 공개적으로 얘기한 데 대해 우리가 불쾌감을 표현했기 때문에 우리 측 반발을 감안해 대외적 언급에 대한 수위 등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심 의원은 사드 외 또 다른 외교적 현안인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해서는 "'아시아 인프라 건설'이라는 건 새롭게 나타나는 시장으로 우리가 전략적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며 "가급적 조기에 가입 결정을 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소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