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슈틸리케 감독 "단 한 번도 부상 핑계 댄 적 없다"


입력 2015.03.26 22:57 수정 2015.03.26 23: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우즈벡과의 평가전 앞두고 기자회견 참석

슈틸리케 감독. ⓒ 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평가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필승을 다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는 단 한 번도 부상 선수가 있다는 이유로 경기에서 졌다는 핑계를 댄 적이 없다"면서 “호주에서도 비슷한 악재를 잘 극복했다. 그래서 우리가 강팀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앞서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김진수(호펜하임)가 뇌진탕 증상으로 합류가 불발되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가벼운 발목 염좌 증상을 보여 우려를 자아냈다.

주위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슈틸리케 감독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는 “우리는 단 한 번도 부상 선수가 있다는 이유로 졌다는 핑계를 댄 적이 없다”며 “호주 아시안컵에서 이청용과 구자철을 잃었고 쿠웨이트와의 2차전을 앞두고는 감기 몸살에 시달렸으나 플랜 B를 가동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부상자가 있다고 해서 특별한 어려움 겪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에서 이런 위기를 잘 극복했다는 점에서 우리가 강팀이지 않나 싶다. 오늘 독일과 호주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가 나왔다. 독일은 노이어와 슈바인슈타이거가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겼다고 변명하지 않았다”고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슈틸리케 감독은 평가전이지만 확실한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이에 대해 “프로의 세계에서는 오직 성적에 따라 평가받는다. 어떤 특정 선수를 실험하기 보다는 훈련이나 예전 경기를 통해 기존에 봐 온 부분을 재확인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