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합의시한 넘긴 나흘째 결렬-재개 반복
업무실적 해고 가이드라인·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요건 명확화 두고 이견
노사정 대표위원들이 협상시한을 넘긴 나흘째에도 이견을 좁히기 위해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총 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등 노사정 대표자 4인이 3일 오후 또다시 협의에 나선다.
대표자 4인은 31일 9시간에 이르는 마라톤 협상에 이어 나흘째 핵심 쟁점 조율을 위한 타협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전날에도 4시간 동안 업무실적에 따른 해고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과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요건의 명확화를 두고 이견 좁히기에 나섰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미 협상 기한이 4일이나 지났지만, 위 쟁점들을 두고 노사 모두 한치의 양보도 할 수 없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합의점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협상이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다"며 "이견이 큰 핵심 쟁점을 중심으로 밀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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