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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 아두치, 4일 엔트리 말소 '롯데 비상'


입력 2015.04.04 09:09 수정 2015.04.04 09:1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허리디스크 통증으로 2주간 재활 돌입

엔트리에서 빠지며 당분간 결장 불가피

롯데 구단은 3일 "아두치가 허리디스크 통증으로 2주간 재활 예정이다. 4일 엔트리 말소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복덩이’ 짐 아두치(30)가 2주간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롯데 구단은 3일 "아두치가 허리디스크 통증으로 2주간 재활 예정이다. 4일 엔트리 말소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두치는 올 시즌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뽑아내며 타율 0.353 1홈런 4타점 3도루로 맹활약하며 롯데의 개막 3연승을 주도했다.

방망이뿐만 아니라 넓은 수비범위를 과시하며 롯데 팬들 사이에서 ‘복덩이’로 불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롯데는 1루수 박종윤이 발등 미세골절로 빠진 데 이어 아두치까지 이탈해 비상이 걸렸다. 그나마 둘 다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 다행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롯데는 3일 사직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에서 외국인 선발 레일리의 8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5-0 완승했다.

하지만 리드오프를 맡았던 아두치 공백으로 테이블세터 구성을 놓고 고민에 빠지게 됐다. 2번 타자로 나섰던 황재균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좌우 균형을 이루며 맹타를 휘두르던 아두치-황재균 라인 가동이 멈춘 것은 못내 아쉽다.

한편, 아두치는 추신수와 함께 텍사스에서 뛰었던 메이저리그 시절에는 주로 백업으로 출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61경기 타율 0.189, 1홈런, 8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902경기 타율 0.285, 894안타, 41홈런, 358타점, 188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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