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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6연승 휘파람, 대졸 신인 문경찬 반가운 등장


입력 2015.04.05 20:20 수정 2015.04.05 20:26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임준혁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등판 기회 찾아와

깜짝 선발승을 챙긴 KIA 문경찬. ⓒ KIA 타이거즈

벌써 6연승이다. KIA 타이거즈가 6경기째 무패 행진을 내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IA는 5일 경기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4-1 승리했다.

원동력은 선발 등판해 5.1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대졸 신인 문경찬의 활약 덕분이었다.

경기 전 KIA의 김기태 감독은 "문경찬이 4~5회 정도 던지면 만족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문경찬은 감독의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고, 3점 차 접전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기대를 높였다.

사실 문경찬의 선발 기회는 갑자기 찾아왔다. 당초 KIA의 선발은 임준혁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가 불가피했고, 문경찬은 시즌 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올 시즌 KIA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예약했다.

건국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은 문경찬은 신인답지 배짱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직구 최고 속도는 141㎞에 불과했지만 커브를 비롯해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의 각이 예리했다.

문경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얼떨떨하다. 뭘 던졌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라며 "경기 전 제구 하나만 생각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긴장하지 않았고 재미있고 설렜다"고 데뷔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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