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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정책 엑스포' 개최 "실천가능 정책 만들 것"


입력 2015.04.06 11:51 수정 2015.04.06 11:56        이슬기 기자

국회 내 106개 부스 설치, 130명 의원실 개방하고 청년 이벤트 진행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들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다함께 정책엑스포 테잎 커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문재인 체제 출범 직후 ‘유능한 경제정당’ 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새정치민주연합이 6일부터 3일간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를 개최한다.

김진표 정책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정당들이 표를 얻으려고 화려한 정책을 많이 발표하지만 제대로 실천을 안한다”며 “실천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을 만들 때부터 정당 전문가들만 만들지 말고 시민들, 각 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 정치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비판도 받아가면서 다듬어져야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정책 엑스포에서는 28개의 직능단체와 11개 을지로위원회 등 39개 동과 9개 광역자치단체 및 37개 기초자치단체 부스 96개, 9개동의 특산물 판매대 부스를 합해 총 106개의 부스가 국회 잔디밭을 따라 설치된다.

또한 30개 세션에서 200여 명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정책 토론을 개최, 130명 의원실을 개방해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학생 및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실천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진보, 보수를 가리지 않고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어야한다”며 “소득주도 성장정책과 임금인상 정책 문제를 놓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수학자들의 연구모임인 김광두 원장이 하시는 국가미래연구원, 또 진보학자들의 모임인 김호기 연세대 교수의 좋은정책 포럼이 두 연구원의 명예를 놓고 치열한 토론을 하는 장도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월호 유가족이 운영하는 부스를 설치한 것과 관련, 김 위원장은 “이제 1년이 지났는데 과연 대한민국의 안전은 어떻게 변했나, 얼마나 더 안전한 나라가 됐는가에 대해 그분들의 문제의식을 알리고, 우리 스스로 다시 생각할 계기를 갖자는 것”이라며 “세월호 인양문제에 관해서도 양쪽의 이야기가 제대로 거론돼서 사회적 합의를 모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 엑스포 테입 커팅식에 참석해 ‘유능한 경제 정당’기조에 재차 힘을 실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개막식에서는 그간 새정치연합이 경제정책으로 제시해온 소득주도 성장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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