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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브리즈번 물리치고 16강 청신호…전북 아쉬운 무


입력 2015.04.09 00:24 수정 2015.04.09 00:30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AFC 챔피언스리그]수원, 승점7로 조 2위 유지

전북, 베트남 원정에서 뒷심 부족으로 승점1 추가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수원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리즈번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3-1 완승했다.

이로써 수원은 2승1무1패(승점7)로 조 2위를 유지하며 3위 브리즈번(승점4)과의 격차를 벌렸다.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던 수원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브리즈번의 두꺼운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42분 브리즈번 골키퍼 영이 실수를 범하면서 이상호, 정대세의 연속 슈팅이 이어졌으나 도나치에게 걸려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권창훈을 투입했고, 권창훈의 발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후반 6분 정대세가 문전에서 뒤로 패스한 공을 권창훈이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수원의 페이스였다. 후반 14분에는 이상호의 패스를 받은 서정진이 왼발로 성공시켰으며, 후반 20분 염기훈의 프리킥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31분 루크 드베어에게 헤딩골을 허용했지만 승리에는 변함 없었다.

한편, 전북 현대는 베트남 원정에서 뒷심 부족으로 승점 1점에 머물렀다.

전북은 같은날 베트남 빈즈엉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빈즈엉과 1-1로 비겼다. 전북은 2승2무(승점8)로 여전히 16강 진출의 가능성은 높은 상황을 맞았다.

3패의 빈즈엉은 강호 전북을 맞아 초반 공세를 시도하는 등 만만치 않은 공격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끌려갈 전북이 아니었다. 서서히 안정세를 찾은 뒤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고, 전반 30분 에닝요가 찬 코너킥이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에 맞으며 들어가면서 리드를 잡았다.

후반 들어 최강희 감독은 레오나르도, 김동찬을 교체 투입하며 체력 안배와 함께 골 사냥에 나섰으나 예상 외로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32분 김동찬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상단에 맞는 불운 속에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아바스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주심은 이를 골로 인정했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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