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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인들 '위안부 할머니책' 거절…일 눈치보기?


입력 2015.04.12 16:40 수정 2015.04.12 16:46        스팟뉴스팀

위안부 구술집 '들리나요' 영문판 책자 거절해

아베 총리 상하원 합동연설 앞두고 '눈치보기' 지적

위안부 피해자 구술기록 '들리나요' 영문판 ⓒ연합뉴스
미국 정치인들이 우리 정부가 발행한 최초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책자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위안부 구술집 ‘들리나요’ 영문판의 미주 배포를 담당하는 미국 내 한인 사회적 기업 ‘미디어 조아’의 한지수 대표는 11일(현지시각) “들리나요 영문판을 배포·전달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미국 정치인들이 딱 잘라 책을 거절해 크게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보수적 성향의 공화당 의원들 상당수는 아예 대놓고 영문판을 거절하고 있다"며 "진보적 성향의 일부 민주당 의원들조차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대며 책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업은 들리나요 영문판 2만권을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학교, 도서관과 주요 정치인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해 오는 29일로 예정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을 앞두고 노골적인 ‘일본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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