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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소속사 분쟁 “언플 노이즈마케팅”


입력 2015.04.13 17:29 수정 2015.04.13 17:36        박진여 인턴기자

소속사, 사생활 폭로 뒤 "잘못은 묻지 않겠다"

'미녀 파이터' 송가연의 소속사 수박 e&m이 송가연의 사생활을 폭로, 그러면서도 이전의 잘못은 묻지 않겠다며 계속 함께 일하자는 모습을 보여 네티즌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로드FC

‘미녀 파이터’ 송가연(21)이 소속사인 수박 e&m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자, 소속사는 송가연의 사생활까지 폭로하며 반박하면서도 “지금까지 잘못은 묻지 않겠다”며 송가연과 계약을 지속하고 싶은 모습을 보여 네티즌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송가연 소속사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가연이 모든 대화를 거부한 채 내용증명을 위해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 당황스럽고 안타깝다” 운을 뗀 뒤, “그간 소속 팀 공식훈련에 수십 차례 불참하는 등 운동선수로서의 기본을 망각해왔다“고 비난하며, ”19살 무렵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자신에 대한 특별대우를 요구해왔다“고 사생활을 거침없이 폭로했다.

또 수차례 주의와 경고를 줬으나 송가연이 연락을 끊고 잠적했고, 본사에서 주관하는 비영리 및 공익행사에도 참여한 바가 없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런 와중에도 소속사는 “지금까지의 잘못은 묻지 않겠다”며 “본사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진지하게 이를 돌아보고 수정해나가겠다. 부디 송가연이 제자리로 돌아와 미래를 위해 함께 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혀 네티즌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소속사에 화살을 돌려 “이중적 태도 아니냐”고 비난하고 나섰다.

트위터리안 'ern***'은 "송가연 선수. 링 안에서보다 더 끔찍한 싸움을 시작해야겠구나. 소속사 언플 수준...너무 후졌다. 송가연 힘내라!"라며 송가연의 입장을 헤아렸고, 또 'lov***'는 "계약서를 직접 보지 않고서는 잘 모르겠지만, 소속사에서 대화하자면서 사생활 폭로하는 건 무슨 경우? 자기 회사 아니면 선수생활 하지 말라는 건가? 저런 소속사는 버려야 함. 왜 개인 사생활을 소속사에서?"라며 소속사의 송가연에 대한 서운함이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같은 의견으로 트위터리안 'met***' 역시 "송가연이 순수하거나 멍청했다. 기획사는 송가연을 '선수'로써 서포트하는 게 아닌, 처음부터 이슈몰이로 이용하고 돈 벌려고 한 것 같다. 기획사의 치졸한 마지막 태도"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언론플레이를 이용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송가연을 희생시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개진했다.

반면,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송가연에 “소속사 말이 사실이라면 송가연도 반성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도 있었다.

네이버아이디 ‘wjd***’은 “계약해지 요구했다고 다 폭로하는 소속사도 소속사지만, 보도자료 내용이 일부 사실인 것도 같은 게 지금껏 네티즌들이 송가연에 실망했던 모습들이 담겨있네. 훈련에 불참하고 운동선수로서 기본을 망각해왔다는 거... 본인이 본인 입으로 연예인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그러면서 특별대우? 그리고 도대체 비정상적인 관계는 뭐야?”라며 진흙탕 싸움에 안타까운 마음을 보탰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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