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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로 죽은 남편 ‘얼음 목욕’ 덕분에 되살아나


입력 2015.04.16 14:58 수정 2015.04.16 15:05        스팟뉴스팀

얼음물로 체온 낮춘 뒤 심장에 산소 불어넣어

의학계에서도 논란 불러일으키는 치료방법

터기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줄 알았던 한 남성이 차가운 얼음물로 체온을 낮춰 장기의 운동을 최소화시킨 사이 심장에 산소를 불어넣는 방법인 '저체온 치료법'으로 되살아나 화제다. (자료사진) 미러 홈페이지 화면캡처.

심장마비로 사망한 줄 알았던 한 남성이 차가운 얼음으로 목욕해 되살아난 사연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터키 앙카라시에 거주하는 남성 블런트 손메즈가 얼음물로 체온을 낮추는 ‘저체온 치료법‘을 통해 죽다 살아난 이야기를 지난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런트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병원에 후송된 후 인공호흡, 심장 충격기 등 병원 측의 응급 치료에도 불구하고 숨을 거뒀다.

살아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였지만, 병원은 얼음물로 체온을 낮춰 장기의 운동을 최소화시킨 사이 심장에 산소를 불어넣는 방법인 '저체온 치료법'을 시도했고, 블런트는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블런트에게 저체온 치료를 시도한 오메르 쥬튜 박사는 "의학계에서 저체온 치료법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지만, 사람의 생명을 구한 치료방법인 것은 확실해졌다"고 언급했다.

한편 블런트는 심장마비 때 생긴 후유증으로 인한 부분 기억 상실증 때문에 자신의 유년시절과 자식들에 대한 기억에 대해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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