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세비야, 제니트 꺾고 유로파리그 4강행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5.04.24 10:59  수정 2015.04.24 11:06

8강 2차전서 극적인 무승부..1·2차전 합계 4-3

나폴리·드니프로·피오렌티나, 나란히 4강 안착

세비야가 제니트를 꺾고 유로파리그 4강에 올랐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디펜딩 챔피언’ 세비야(스페인)가 2년 연속 유로파리그 정상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세비야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제니트(러시아)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세비야는 1·2차전 합계 4-3으로 4강에 합류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1차전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제니트는 이날 총력전을 펼치며 세비야를 거칠게 몰아 세웠다. 2연패를 노리는 세비야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먼저 웃은 쪽은 세비야다. 전반 5분 만에 카를로스 바카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것. 비톨로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다 상대 수비수 네토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이를 바카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제니트는 후반 3분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샤토프의 크로스를 베토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문전 앞에 자리했던 론돈이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것.

후반 26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헐크의 왼발 로빙슛이 골키퍼 몸을 맞고 나온 것을 론돈이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기여코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결국 세비야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세비야는 후반 조커로 투입된 케빈 가메이로가 후반 40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세비야의 승리를 견인했다.

나폴리(이탈리아)도 볼프스부르크를 꺾고 4강에 올랐다. 나폴리는 같은 날 산 파올로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8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만큼 나폴리는 여유 있게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밖에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 드니프로(우크라이나)도 각각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 브뤼헤(벨기에)를 꺾고 4강에 올라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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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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